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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글

아름다운 이름하나 가슴에 담으며

아름다운 이름하나 가슴에 담으며

 

화려함으로 채색된 얼굴로

당신을 기다리지 않고 그냥 내 모습

이대로 당신을 맞고 싶습니다.

 

 

 

번지르하게 치장된 모습으로

당신의 마음 흔들지 않고

 

 

 

투박하지만 변하지 않은

마음으로 당신의 가슴에

머물고 싶습니다.

 

 

 

당신이 보고픈 날이면

언제라도 조용히 꺼낼 수 있는

당신의 순수한 모습 가슴에 담으며

 

 

 

그리움의 길 언저리에서

쉽게 손을 펼치며 당신의 마음을

당기렵니다.

 

 

 

작은 바람결에도

흔들거리는 이파리를 보며

당신이 그리운 날이면

 

 

 

내 마음 가볍게 열고

바로 꺼낼 수 있는 아름다운

이름 하나 가슴에 담으며

그리움의 길을 성큼성큼

걸어 봅니다.

 

 

 

- 좋은 글 중에서 -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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